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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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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독자 (노형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53 / 조회수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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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말하기 대회라고 들어 봤수광?

이것은 제주어 사투리다. 이상한 언어라서 놀라지 않았나 싶다. 제주어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이기 때문에 제주어라고 따로 언어가 있다. 이 독특한 제주어는 제주도의 자랑이자 제주도의 문화이다. 제주어는 15세기의 말을 그대로 가져온 언어이기 때문에 토속적인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요즘 제주도 어른들은 제주어를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제주어를 많이 안다고 자랑이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요즘 제주도 아이들은 제주어를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제주도 아이들이 제주어를 잘 알아듣지를 못한다. 제주도 아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제주어를 잘 알면 자랑이 될 수 있다.

 
제주어 말하기 대회는 제주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7월 2일 금요일에 열렸다. 제주어 말하기 대회는 각 학교에서 뽑힌 대표들 4~5명 정도가 나와서 연극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나도 우리 학교에서 대표로 뽑혀서 대회에 참가했다. 우리 노형초등학교에서는 이송이, 김수현, 문형석, 변영석, 그리고 내가 대표로 참가를 했다. 학교 대표라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리고 이번에는 완벽히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강당에 들어섰다.


강당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강당에 있었다. 갈옷을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대회장은 갈색 물결이었다.


이 대회에는 총 20학교가 참가를 했다. 21개의 학교가 참가를 하려고 했지만 1개의 학교의 기권으로 20개의 학교만 참가만 하게 되었다.

 
우리의 연극 이름은 ‘느영나영 놀멍 걸으멍’이라는 이야기이다. 정순, 정민, 어머니가 올레를 걸으면서 할머니와 말임제를 만나고 제주의 따뜻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우리 순서가 끝나고 나서 어떤 아저씨가 우리에게 제주어를 했는데 어렵지 않았냐고, 그리고 제주어를 어떻게 쓸 것인지를 물어 보고, 우리들의 이름을 수첩에다 적었다. 아무래도 우리를 취재한 것 같다. 우리의 할 일도 끝나고 취재도 해서 나의 기분 수치는 매우 상승해 있었다.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우리가 잘했다고 하셨다. 시간도 잘 맞았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다. 내가 생각해도 우리는 잘한 것 같았다.

 
드디어 기다리던 시상시간. 교육장님께서 우리에게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해 주셨다. 시상이 더욱 떨린 순간이었다.


먼저 장려상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 우리 학교도 끼어 있었다. 우리는 정말 잘 한 것 같은데 12개 학교나 받는 장려상을 수상해서 조금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도 교외상이 어딘가? 정말 잘했다. 우수상은 3팀, 최우수상은 1팀, 최우수상은 1등이다. 1등은 외도초등학교였다. 내 생각에도 잘 한 팀이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시상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우리가 20팀 중에 5등이었다고 하셨다. 다시 말해 장려상 12팀 중에 1등인 것이다. 상품으로 문화상품권도 있었다. 30000원이 들어 있었는데 우리가 나눠서 가졌다. 정말 행복하다. 한 달 동안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몰래 땀을 흘리며 고생을 했던 게 말끔히 씻겨 나가는 기분이다. 이 상은 7월 5일 월요일에 우리 학교 방송실에서 다시 한 번 받는다. 방송실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회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저녁과 아이스크림을 사 주셨다. 대회가 되기 전에는 빨리 이 대회가 끝났으면 하고 생각을 했지만 대회가 끝나니 시원섭섭한 게 참 이상하다. 한 달 동안 매일 연습을 해서 조금 아쉬운가 보다. 그래도 이제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이젠 공부에 전념해야겠다.


앞으로는 할 수 있는, 아는 제주어 만큼은 한 번 실생활에 써 보고 싶다. 내가 아는 제주어를 최대한 많이 써 봐야 제주어를 우리의 후손까지 계승할 수 있지 않을까? 제주어를 친구에게 쓰면 조금 더 재밌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가족에게 쓴다면 가족의 화목을 북돋아 줄 것이다. 이렇게 좋은 제주어를 안 쓸 이유도 없으니 꼭 써야겠다.


제주어 말하기 대회는 하나의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영원한 추억으로.

이유진 독자 (노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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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서
동안초등학교 / 6학년
2010-07-21 22:16:36
| 제주도 사투리라... 재밌겠네요!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21 20:33:11
| 저 다음달에 제주도에 여행가려는데 합넞 유심히 들어봐야 겠어요.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7-21 09:52:49
|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정말 재밌으셨겠어요^^ 그리고, 장려상이 어딘데요~~ 정말 잘하셨네요^^ 축하드려요~!!!
심지현
낙생초등학교 / 6학년
2010-07-19 22:26:34
| 와...정말 재미있었겠어요!^^
박소영
성명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7-19 18:08:09
|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정말 재미있겠어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18 20:09:07
| 이걸루...... 인기기사가 됬다규?? 부러부러~ㅎ
조준혁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7-18 00:04:10
| 우와~제주어 말하기 대회란게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07-17 19:56:05
| 제주어 말하기 대회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추천!
김화진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7-16 17:24:32
| 4학년 국어 교과서에 방언에 대해서 배울때 제가 속한 모둠이 제주방언으로 가족관계 호칭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할망, 어망, 오라방 이런 제주방언들 조금 알게 되었어요. 표준어를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용하긴 하지만, 방언은 국어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학교에서 배웠어요. 제주어 말하기 대회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다영
한라초등학교 / 6학년
2010-07-15 22:27:39
| 와~ 저희 학교도 참가 했는데 제주어란 참 재미있는 말 같아요^^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7-15 22:17:58
| 기회가 되면 제주도 말 배워보고 싶어요~ 추천 합니다^^
조수현
성서중학교 / 1학년
2010-07-15 22:09:04
| 제주어는 어떨지 넘 궁금하네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15 21:50:37
| ㅎㅎ 제주어말하기대회 정말 재밌었겠다^^
그리고...메인채택이라규?? ㅠㅠ 부러부럽~ㅎ 하여튼!! 추천꾹~ 누르고간다!
박하영
매원중학교 / 2학년
2010-07-15 21:49:40
| 제주어.. 하니껀 얼마전에 끝난 거상 김만덕이라는 드라마가 생각이 나네요... 그 드라마도 제주도에 관한 드라마였거든요..^^
이참에 제주어 한번 배워볼까요?
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7-15 21:44:10
| 제주어. 너무 재미있었겠네요. 저도 한 번 배워보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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